생각하는 대로 과연 될 수 있는걸까? 왜 안 된다고 생각하시죠?

이를 보여주는 짧으면서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수가 나서 마을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한 목사가 교회 지붕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배를 탄 사람들이 나타나서 목사를 불렀습니다. 그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해주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구해줄 것이요.” 배를 탄 사람들은 머뭇거리며 지나갔습니다. 목사는 더 열렬히 기도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물이 더 차올라 목사는 교회지붕의 첨탑까지 올라갔습니다. 갑자기 배가 또 나타나서 목사에게 타라고 하였습니다. 목사는 이번에도 “다른 사람을 구해주시오. 나는 하나님께서 구해줄 것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배는 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홍수로 인해 더 물이 차서 목사의 턱 밑까지 차게 되었고, 목사는 두번째 기도보다 훨씬 더 열렬하게 기도하였습니다. 마침내 또 배가 나타나서 목사를 구해주려 하였습니다. 목사는 그때까지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구해줄 것이요.” 그렇게 배는 지나갔고 목사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사는 하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하나님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아직 할 일이 많은데, 왜 그러셨습니까?” 하고 물으니 하나님께서 “뭐라고? 내가 세번이나 구해주려고 했는데, 다 됐다고 하길래 죽고싶어하는 줄 알았다!” 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