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정말 나일까? 사소해보이지만 내 운명의 키를 쥐는 일

저는 늘 생각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어릴 적 부터 골몰히 생각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걸 즐겼어요. 하지만 그다지 긍정적인 생각은 아니었어요. 주로 마음이 아픈 사건을 곱씹으며 되풀이하거나,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부정적으로 결론 내리며 울고 불안에 떨고는 했었답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알아차리게 된 것은 제가 부정적인 생각과 상상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어린시절부터 굳게 믿었던 두가지 신념이 있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무조건 나를 떠난다.", "나는 무엇이든 성취하려면 죽도록 노력해야 겨우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리석은 신념이었지만, 그때는 저의 몸과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심리 상담을 받고, 공부를 하며 '나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그것을 바꾸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했어요. 마음 챙김은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에 내가 끌려가지 않고, 멈추어 결단을 내릴 수 있는 힘을 주었어요. 어쩌면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내 생각을 알아차리고 관찰하는 일이 내 운명의 키를 쥐는 것을 아시나요? 저에게 좋은 친구와도 같은 마음챙김. 함께 만나 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