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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양반전 _ 박지원 : 양반은 신선과 같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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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북스 Channel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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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반전 - 지은이 : 연암 박지원 * INDEX 00:02​​​​ 채널북스 Comment & 리뷰 11:59 오디오북 * 책소개 《양반전》(兩班傳)은 조선 정조 때 박지원이 지은 한문소설이다. 내용은 양반의 무능, 허례, 특권의 가면을 벗기고 풍자한 것으로 〈연암외전〉(燕巖外傳)에 실려 전한다. 옛날 강원도 정선에 한 양반이 있었다. 그는 신임 군수가 한 번씩 그를 방문하는 것이 관례일 정도로 인격이 높고 책을 즐겨 읽었으나, 경제 능력이 없어 관청의 쌀을 빌어 먹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방을 순찰하던 관찰사가 양반의 빚이 천 석이나 되는 것을 보고 감옥에 가두라고 명을 했다. 그러나 가난한 양반은 천 석을 갚을 길이 없고, 군수도 이를 알았기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마을의 평민 부자가 그 소식을 듣고, 그 양반의 빚을 대신 갚아 주고 그 대신 양반의 직위를 사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고을 군수는 양반이 될 문서를 만들어 주었는데, 첫 번째 문서에는 양반이 지켜야 할 온갖 형식적인 조건들이 있었으며 두 번째 문서에는 허례적인 양반의 특혜들이 적혀 있었다. 부자가 이것을 보고 양반이란 알고 보니 허례와 구속뿐이고 또한 월권이 강도의 짓이 아니냐 하면서, 양반이 될 것을 포기하고 도망쳤다.